한겨울 칼바람에 식품업계 '국물 요리 대전' 연다

주동일 기자 2022. 12.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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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식품·외식 업계에서 국물 요리가 떠오르고 있다.

국물 요리 판매량이 최근 빠르게 늘자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분위기다.

초겨울 늘어나는 국물 요리 수요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넣고 끓여내 재료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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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쿨푸드, 국물 요리 판매량 두자릿수 증가
하림·한솥·아워홈 등 국물 요리 신제품 봇물

스쿨푸드 이태원부대국밥. (사진=스쿨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식품·외식 업계에서 국물 요리가 떠오르고 있다. 국물 요리 판매량이 최근 빠르게 늘자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주차 스쿨푸드의 국물 요리 판매량은 지난달 3주차 대비 두자릿수 증가했다. 이 기간 스쿨푸드의 이태원 부대국밥의 판매량은 18% 늘었다. 얼큰한 부대찌개를 국밥처럼 진하게 끓인 메뉴로 추운 날씨에 인기를 끌고 있다.

소고기 쌀국수는 15%, 해물야채튀김 우동은 14%, 신비콩나물국밥은 10% 증가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셈이다.

추위를 공략한 신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운영하는 '더미식'은 지난달 냉동 국물요리 7종을 출시했다. 대표 메뉴 '한우사태곰탕'은 한우 사태와 목심으로 낸 육수에 간장과 멸치 액젓으로 맛을 냈다.

한솥은 12월 한정 메뉴 '사골 우거지 곰탕'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초겨울 늘어나는 국물 요리 수요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넣고 끓여내 재료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포장마차 감성을 앞세운 제품도 등장했다. 아워홈은 지난달 집에서도 포장마차 느낌을 낼 수 있는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2종을 선보였다.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원한맛'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매운맛'으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포근했던 11월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자 뜨거운 국물 요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국물 요리의 종류도 매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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