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논란 그 후…이달소는 11인 컴백, 츄는 예능·시상식 종횡무진 활약[이슈S]

공미나 기자 2022. 12.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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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가 소속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 11인으로 컴백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이달의 소녀는 우선적으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한 관계자는 "이달의 소녀가 만약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더라도, 재판부의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 속에 스케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타 그룹 사례처럼 전속계약 위반의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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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소녀.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가 소속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 11인으로 컴백한다. 이런 가운데 멤버 츄는 소속사로부터 제명 조치 후에도 타격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양측의 평행선 행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오는 1월 3일 컴백 한다. 이번 컴백 발표는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며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그룹에서 제명 및 퇴출을 시킨지 약 한 달 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달의 소녀 컴백 사실을 처음 알리며 "11인 완전체 첫 앨범" "새 출발"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이달의 소녀는 팀의 존폐까지 언급될 만큼 상황이 좋지 못하다. 11명 멤버 중 9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소속사와 이달의 소녀 간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속사를 둘러싼 여론은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소속사 측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으며 츄를 감쌌고, 츄 역시 "팬분들에게 부끄러울만한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소속사의 주장은 신뢰를 얻지 못했다.

멤버들도 간접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현진은 소속사의 츄 제명 발표 직후 팬 소통 커뮤니티 팹을 통해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나"라고 심경을 고백하며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다.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츄의 편을 들기도 했다. 또한 하슬도 지난 15일 팬 카페에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팬들은 알 거라 믿는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이달의 소녀는 우선적으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앞서 한 아이돌 그룹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소송 과정에서 스케줄을 거부해 소속사가 반소를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이로 인해 약 9억원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달의 소녀가 만약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더라도, 재판부의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 속에 스케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타 그룹 사례처럼 전속계약 위반의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이달의 소녀 츄.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한편 츄는 논란 속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수 죠지와 듀엣송 '디어 마이 윈터', 영화 '동감' OST 등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지켜츄',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 짝! 짝!', EBS '공상가들' 등에 출연하며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22 MBC 가요대제전' 출연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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