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감독 “상대 3점 줄여야 해” … 김승기 감독 “부상자 너무 많아”

김영훈 2022. 12.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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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의 서울 SK가 4위 등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외곽을 막아야 한다. 2차전 때 스위치 수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막았다. 상대가 한 번 더 당하지 않을 것이다. 스위치 수비가 공략당할 경우 대비책도 준비했다"며 캐롯전 준비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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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의 서울 SK가 4위 등극에 도전한다.

SK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최근 6경기 5승 1패를 기록 중인 SK는 이날 승리한다면 캐롯을 제치고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동시에 시즌 2번째 3연승도 기록한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외곽을 막아야 한다. 2차전 때 스위치 수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막았다. 상대가 한 번 더 당하지 않을 것이다. 스위치 수비가 공략당할 경우 대비책도 준비했다”며 캐롯전 준비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캐롯은 워낙 3점을 많이 던진다. 경기당 32개에서 33개 정도 던지는데 20개로 줄이고는 싶다. 그래도 상대가 던지면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슛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 목표다. 3점슛 성공률을 30% 초반까지 줄이기만 해도 승산이 있다”며 캐롯의 외곽을 경계했다.

경기당 리바운드 최하위인 SK. 하지만 지난 KT전에서는 리바운드 39개를 잡아내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이 리바운드 꼴찌다. 2차전에 잘했던 것은 리바운드가 크게 앞서지는 못했어도 상대보다는 많이 잡았다. 캐롯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외곽으로 빼서 오픈 찬스를 만든다. 최대한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리바운드 사수도 중요시했다.


한편, 캐롯의 이날 분위기는 좋지 않다. 부상 때문. 김진유에 이어 한호빈과 최현민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는 잘 나가는 팀이지만, 우리는 상황이 안 좋다. 현민이, 진유, 호빈이도 부상이다. 다른 팀들은 부상자가 있어도 대체가 되지만, 우리는 쉽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김승기 감독은 “워니를 잘 맡아야 한다. 상대가 워낙 백코트 멤버가 좋은 팀다. 속공도 빠르다. 수비에서 이 점을 잘 막아야 한다”며 SK의 트랜지션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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