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3세 아들, 대마 거래 덜미…검찰, 수사 확대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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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재벌가 3세와 연예인 등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조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최근 김모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 자제인 홍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홍씨는 마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황하나씨와 사촌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효성가 3세인 조모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총 9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히 홍씨는 지난 10월 대마를 직접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이번에 입건된 3명은 홍씨에게서 액상 대마를 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홍씨가 구속된 사실을 알게 돼 자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총 12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은 이들 대다수가 부유층 자제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 유학 등을 통해 쌓은 인연을 계기로 상당 기간 마약을 사고판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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