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정부 성공 염원하는 당심 한 웅큼이라도 더 담아 오겠다”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염원하는 당심(黨心)을 한 움큼이라도 더 담겠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제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 윤석열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 반드시 개혁을 완수해 낼 여당이 간절하게 요구되는 시대”라고 적었다.

나 부위원장은 “노동개혁·교육개혁·연금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3대 개혁과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든 구조적 문제와 맞닿아 있는, 그야말로 긴급한 현안들”이라며 “저출산·고령화라는 최대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길”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확고한 의지를 국민에게 약속했다”며 “당장 오르내리는 지지율 숫자가 아닌, 미래를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소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대한 개혁들이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당연히 집권 여당의 책임과 역량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이 필요하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 “당이 또다시 분열하는 양상으로 가는 것 같아 무척 걱정”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는 거리가 먼 각자도생의 정치적 셈법은 제발 내려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이 이슈를 길게 끌고 가지 말고 오직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기준 하나만 놓고 속도감 있게 결정을 내리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