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7.7㎝ 홍성 6.5㎝ 눈… 전국서 사고 잇따라

이진경 2022. 12. 17.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파 속에 17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많은 눈으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8시7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도 전국 눈·한파 계속

한파 속에 17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뱃길과하늘길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신적설량(하루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은 홍성 6.5㎝, 백령도 6.1㎝, 청주 5.3㎝, 광주 3.3㎝, 울릉도 2.2㎝, 대전 1.8㎝ 등이었다. 

17일 오전 광주 도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레이저 관측 결과에서는 전라권 상하(고창)에 7.7㎝, 선유도(군산) 5.5㎝, 장성 3.4㎝로 집계됐고, 충청권에서는 근흥(태안) 5.5㎝, 청천(괴산) 3.9㎝, 수도권은 송도(인천) 3.9㎝, 운평(화성) 2.6㎝, 평택 1.3㎝ 등의 눈이 내렸다. 

많은 눈으로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8시7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인평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9시5쯤에는 충남 당진시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부딪친 뒤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상 악화로 항공기와 선박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인천·목포·제주·여수·전북·보령·경북·고흥 등 8개 지역에서 35개 항로 46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제주에선 기상악화로 출발·도착 항공기 4편이 결항하고 일부 항공편도 지연 운항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주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과 19일에는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다. 아침기온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고,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