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강남 스쿨존 인근서 초등생 사고로 숨져

신지인 기자 2022. 12.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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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 형광색 커버가 씌워진 가방을 멘 학생이 하교하고 있다. 지난 2일 이곳에서는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학생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 연합뉴스

초등학생이 혼자 길을 건너다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9시 9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한 도로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불과 15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당시 도로는 오전에 내린 눈이 쌓여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일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앞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9살 어린이를 치여 숨지게 한 일도 있었다. 당시 차량운전자 30대 남성은 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강남구는 내년 2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언북초 인근에 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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