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남미 도피설 제기…“작전명 ‘노아의 방주’”

김영환 2022. 12.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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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패배와 실각 가능성에 대비해 남미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서방 언론은 16일(현지 시각) 크렘린궁 측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러시아에서 탈출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로 탈출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취소는 러시아 내에서 전쟁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진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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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실각 때 남미로 도피” 주장 제기돼
이례적 두문불출…연말 연례행사도 취소
건강이상설 등 갖가지 소문 난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패배와 실각 가능성에 대비해 남미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전명은 ‘노아의 방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서방 언론은 16일(현지 시각) 크렘린궁 측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러시아에서 탈출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로 탈출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인 아바스 갈리야모프 정치평론가는 “푸틴이 실각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있다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로 탈출할 것”이라고 크렘린 소식통 말을 전했다.

이어 “푸틴 측근은 그가 전쟁에서 패하고 권력을 박탈당하고 긴급히 대피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신병에 대한 의문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크렘린궁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이 연말 기자회견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2012년 3기 집권 이후 매년 해오던 행사다.

영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취소는 러시아 내에서 전쟁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진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 ‘건강이상설’도 계속 제기된다. 러시아의 반정부매체 ‘더프로젝트’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4년간 암 전문의의 진료를 35차레나 받았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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