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 이때부터 시작이다?...갑자기 아스널 등판

이규학 기자 2022. 12.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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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는 2년 반 전부터 진행됐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이변의 여지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메시의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는 2년 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가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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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는 2년 반 전부터 진행됐다. 뜬금없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조명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2020년 6월 열린 아스널과 브라이튼의 경기부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출전하면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역사를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전부터 패배하며 삐걱이긴 했으나 메시를 중심으로 재정비에 성공했고, 토너먼트에서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제 마지막 한 걸음이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마주하는 아르헨티나는 최후의 관문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많은 팬들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다. 바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이변의 여지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메시의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는 2년 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는 가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때는 2020년 6월. EPL의 아스널과 브라이튼의 경기부터 시작된다. 당시 아스널이 2-1로 승리하긴 했으나 핵심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 바로 수문장 베른트 레노다. 당시 레노는 닐 무페이에게 새끼손가락을 골절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레노는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서브 골키퍼였던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레노의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마르티네스의 엄청난 선방쇼로 아스널은 2020-21시즌 FA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후 마르티네스의 앞날은 폈다.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뒤에 완전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빌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승선할 수 있었고, 작년 여름에 열린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마르티네스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마르티네스의 선방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현재 6경기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4실점과 클린시트 3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마르티네스는 매 경기 안정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켜내면서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돕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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