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자본금 5000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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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자본금으로 5000억 원 규모가 제시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연고로 하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충청권 지방은행은 지역 연고기업, 도민, 금융기관, 국내외 연기금의 출자로 설립 초기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은 834억 원, 연간 유지관리비용은 321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지방은행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5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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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자본금으로 5000억 원 규모가 제시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연고로 하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충청권 지방은행은 지역 연고기업, 도민, 금융기관, 국내외 연기금의 출자로 설립 초기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은 834억 원, 연간 유지관리비용은 321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지방은행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5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지는 설립 당해연도 131억 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이듬해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지배구조는 효율적 의사 결정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최소한으로 구성하고, 점포는 인구 밀집 지역이나 산업 활동이 왕성한 10개 지역과 서울에 1개를 설치한 뒤 경영 안정기 98개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충청권 지방은행 사업모델로는 △예금, 대출 등 은행의 고유 업무 △지역밀착형 관계형금융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지역상생형 금융 등이다.
디지털 금융을 위해 주민과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금융플랫폼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예금, 대출 등 은행 고유 업무는 충청 주민 1통장 갖기 운동, 각급 학교와 연계한 학생 예금 유치, 지역 소재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 예금 유치 등 전통적인 예수금 확보 필요성도 제기됐다.
투자자 및 설립 주체는 △충청지역 주민 및 기업 △지방자치단체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은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금융기관 △지방은행 보유 지주회사 △지역 상호저축은행의 공동 출자 △하나은행 충청본부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금융당국 설득 및 자본금 투자자 모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1997년 외환 위기에 따른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충청권에서는 1998년 충청은행이, 1999년 충북은행이 각각 문을 닫았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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