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강력 한파에 폭설…충청·호남 대설특보

김재훈 2022. 12.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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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한라산에 최고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호남 곳곳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 등 일부 내륙에서는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륙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서해상에서는 강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를 지나는 중규모 소용돌이가 눈구름을 더욱 발달시켜 해안 뿐만 아니라 내륙에도 함박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에 최고 25cm, 충남과 호남 내륙, 제주에 15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한라산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서해안 곳곳으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항공편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월동장비 준비하는 등 미끄럼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의 기세도 더 강해집니다.

내일은 북극발 냉기가 추가로 밀려들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 서울도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 하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진 뒤 화요일 낮부터는 영상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대설특보 #폭설 #항공기 #한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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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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