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분풀이?' 누녜스, 친선전서 '멀티골 폭발'...발끝 예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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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녜스가 기분 좋은 멀티골로 발끝을 예열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바이 슈퍼컵에서 AC밀란을 4-1로 격파했다.
AC밀란은 전반 29분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동점골로 추격했지만, 리버풀은 전반 41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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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윈 누녜스가 기분 좋은 멀티골로 발끝을 예열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바이 슈퍼컵에서 AC밀란을 4-1로 격파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유럽 축구도 서서히 몸을 풀고 있다. 리버풀은 따뜻한 UAE로 건너가 훈련 캠프를 차렸고, 월드컵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순서대로 합류했다.
1차전 리옹(1-3 패)에 무릎을 꿇었던 리버풀이 2차전 AC밀란전에 나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모하메드 살라로 최전방을 구성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리버풀은 전반 5분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AC밀란은 전반 29분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동점골로 추격했지만, 리버풀은 전반 41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리버풀은 누녜스, 코스타스 치미카스, 멜카무 프라우엔도르프, 파비우 카르발류, 나비 케이타, 아드리안을 동시에 넣으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나다니엘 필립스, 도미닉 코르네스, 바비 클라크까지 투입했다.
누녜스가 골맛을 봤다. 후반 37분 후방에 위치한 클라크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누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누녜스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침착히 슈팅을 성공시켜 첫 골을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3분 벤 도크가 측면에서 위험 지역까지 돌파를 시도했다. 중앙으로 건넨 컷백을 누녜스가 침착히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국 리버풀은 AC밀란을 4-1로 완파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와 함께 월드컵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H조에서 대한민국(0-0 무), 포르투갈(0-2 패), 가나(2-0 승)와 겨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에 밀리며 탈락했다. 누녜스는 3경기 모두 선발 출격했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두각을 드러나지 못한 누녜스. 그는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발끝을 예열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5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 맨체스터 시티전을 치르며, 누녜스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예정이다.
사진=리버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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