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 선배들처럼...크로아티아가 노리는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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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선배들처럼, 크로아티아는 유종의 미를 노린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린 크로아티아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너졌다.
크로아티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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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24년 전 선배들처럼, 크로아티아는 유종의 미를 노린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린 크로아티아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너졌다. 준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에 3실점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크로아티아는 아직 1경기가 남았다. 3위를 결정하는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돌풍의 팀 모로코다.
지칠 만큼 지친 크로아티아다.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16강을 치렀는데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겼다. 8강에서 브라질과 대결했는데 이번에도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리는 했지만 체력 소모가 심했다. 주전 의존도가 높아 계속 출전을 하다 보니 체력이 고갈돼 경기력, 그리고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이 지쳤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선 모로코를 잡아야 한다. 역시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한 4강 주역들이 그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24년 전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선배들이 보여줬던 혼신이 필요하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된 후 처음 참가한 월드컵이었던 프랑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포 다보르 슈케르를 앞세워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를 만났다.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 선제골로 앞서간 크로아티아는 바우더베인 젠던에게 실점하면서 1-1이 됐다. 전반 35분 슈케르가 추가골을 기록해 2-1을 만들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돌풍을 3위로 마무리해 의미가 있었다.
선배들이 보여줬던 투혼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로코와 조별리그에서 만나 0-0으로 비겼던 크로아티아는 이번엔 승리를 노린다. 크로아티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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