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78승 前 빅리거도 승선 어렵다? 日 WBC 선발진 막강하네

고유라 기자 2022. 12. 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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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강 선발진을 내세운다.

일본은 일찌감치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원투 펀치가 정해져 있다.

메이저리거에 일본 최고의 괴물 투수들도 합류한다.

2014~2019년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던 '원조 괴물' 다나카도 대표팀 승선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현재 WBC 일본 대표팀의 전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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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강 선발진을 내세운다.

일본은 일찌감치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원투 펀치가 정해져 있다. 다르빗슈는 올해 16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에이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는 말이 필요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겸업 스타다.

메이저리거에 일본 최고의 괴물 투수들도 합류한다. 최근 2년 연속 NPB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휩쓴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3선발로 나선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1.39, 올해는 15승5패 1.68을 기록하며 현재 NPB 최고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직구 최고 시속 159km의 파이어볼러인데다 변화구도 날카롭다.

여기에 왕년의 에이스도 합류를 노린다.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고 대표팀만 4번 승선했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쉽지 않은 건 알지만 출전하고 싶다. 비시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것. 다나카는 올 시즌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NPB 통산 112승56패 평균자책점 2.47. 전 메이저리거. 이름값만으로는 1선발이지만 현재 일본 대표팀에는 올해 4월 일본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도 들어갈 것으로 보여 다나카의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예상이다. '광속구 투수'로 불리는 최구구속 164km 사사키는 올해 20경기 12승6패 평균자책점 2.02로 1군 첫 시즌이던 지난해(3승2패 2.27)보다 한층 발전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스포츠전문지 편집자는 16일 "다나카는 직구 구속이 떨어져 대표팀 선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대회는 구원 등판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나카가 들어갈 곳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2014~2019년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던 '원조 괴물' 다나카도 대표팀 승선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현재 WBC 일본 대표팀의 전력이 강하다. 이달 관심 명단을 꾸리고 전력 조각을 맞추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같은 예선라운드 B조에 속해 있어 예선라운드부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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