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시원 화재로 7명 병원 이송…밤 사이 사건·사고
[앵커]
어제 아침,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선 건물 벽면의 타일이 추락해 남성 1명이 다쳤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 밖으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건물 내부는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전 7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56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뒤 10분 만에 가용 인력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 감식을 마친 과학수사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0대와 50대인 모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 A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5분에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의 한 노점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4시 30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 벽면에서 타일이 떨어져, 길을 지나가던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쳤습니다.
노원구청은 사고 직후 현장에 건축안전센터 관계자 등을 보내 안전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또,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늘 오전 중으로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서울 송파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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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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