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멈추는 LCD TV…LG디스플레이가 공장 세운 이유는?
LCD TV 시장 축소 등 악재
오는 30일 중단 결정 재공시 예정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17/mk/20221217120303623xicq.jpg)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 “파주 LCD TV 생산 공장의 생산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파주 공장의 생산 종료가 확정되면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LCD 패널을 생산한다. 저가 공세 전략을 취한 중국산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주 공장은 2005년 준공됐다. 이듬해 LCD TV 패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LCD 시장의 축소와 가격 하락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대형 LCD 시장은 2021년 934억달러에서 2023년 792억달러로 축소될 전망이다. 2028년에는 766억달까지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중국업체의 공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투자보고서에서 “중국업체의 공격적인 시설 확장에 따른 공급 증가와 IT 제품 수요의 감소세로 LCD 패널 가격은 다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중국 패널업체의 공급 확대는 경쟁을 심화시키고 공급 과잉 상태를 유발하며 이는 판가 및 당사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불러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만 75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조2093억원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 국내에서는 더 이상 LCD TV 패널이 생산되지 않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찌감치 LCD 사업을 종료했다.
LCD의 빈자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채워나갈 전망이다. OLED는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P7을 TV용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 종료 결정 내용을 오는 30일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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