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낙마’ 포그바, 결승전 응원차 카타르행? 대통령 부탁에도 구단서 만류

이규학 기자 2022. 1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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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된 프랑스 대표팀을 응원하려고 했으나, 팀의 만류도 응원도 못 가게 생겼다.

프랑스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통령 엠마누엘 말콤은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를 바라고 있으며 결승전을 위해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을 카타르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포그바가 참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카타르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그의 현 구단인 유벤투스는 그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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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폴 포그바가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된 프랑스 대표팀을 응원하려고 했으나, 팀의 만류도 응원도 못 가게 생겼다.


프랑스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통령 엠마누엘 말콤은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를 바라고 있으며 결승전을 위해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을 카타르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포그바가 참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카타르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그의 현 구단인 유벤투스는 그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탈락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바로 ‘우승자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나라가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는 징크스가 최근 다년간 반복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우려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엔 이변이란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가볍게 조 1위로 통과한 프랑스는 토너먼트에서 폴란드, 잉글랜드, 모로코를 꺾고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상대할 아르헨티나만 넘는다면 월드컵 2연패라는 대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소식에 프랑스 대통령인 말콤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몇몇 선수들을 카타르로 데려갈 계획이다.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그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의 응원을 받는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했다. 포그바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은골로 캉테, 프레스넬 킴펨베 등이 이번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다.


선수들도 이에 찬성했지만 불행하게 포그바는 동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구단에서 만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현재 부상 중인 포그바가 완전한 휴식을 치르기 바라고 있다. 그가 아직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까지 날아가는 장시간 비행을 겪는다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포그바는 여전히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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