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s Pick]구글이 ‘찜’한 매스프레소, 시리즈C 마무리

김연지 2022. 1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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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12일~16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운영사 매스프레소가 770억 원 규모로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매스프레소는 7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56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은 지 1년 반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YBM 등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매스프레소는 AI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명문대 선생님과의 질문답변 앱으로 시작해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판독해 풀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도입한 후 국내외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특히 구글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위한 버티컬 서비스의 고도화 및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만의 브랜드 구축’ 전자상거래 ‘플루고’

플루고는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마하누사 캐피탈, 프로디지 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11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플루고는 싱가포르 기반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자상거래 서비스 오픈 솔루션이다.

투자사들은 플루고가 소규모 사업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 등 세계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풀고자 하는 문제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플루고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시와 제품 고도화, 인재 채용에 힘쓸 계획이다.

창작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

포스타입은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플레이메이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타입은 누구나 창작물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판매하거나 팬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포스타입이 슈퍼 IP(지적재산권)를 발굴하고 확보하는 것에 있어 경쟁자 대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스타입은 웹툰·웹소설 작가 등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고 IP 사업을 전개하는 포스타입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다양한 수익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굿즈, 출판물 등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 등을 더해나갈 예정이다.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니더’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BNK벤처투자, K브릿지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코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

급구는 아르바이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와 아르바이트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채용 제안부터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 근태 관리, 급여 송금,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등의 모든 과정을 서비스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급구가 단순 채용 연계가 아닌 채용 전후로 발생하는 인재추천, 근로계약서 작성, 출근인증, 송금 등 절차를 내재화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니더는 급구의 성장과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건강식단 추천 ‘벙커키즈’

맞춤형 건강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운영하는 벙커키즈는 카카오벤처스와 스프링캠프, 라이징에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건강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개인에게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짜주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맞춤 식이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투자사들은 초개인화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벙커키즈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의사결정뿐 아니라 주어진 문제는 해결하는 실행력을 토대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다. 향후 벙커키즈는 맞춤 식단 추천 알고리즘의 딥러닝 기술을 강화하고, 다양한 건강 목표를 가진 고객들로 타깃 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노기술 기반 펫헬스케어 ‘노즈워크’

노즈워크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노즈워크는 나노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저알러지 영양제와 처방사료, 간식, 장난감을 개발하는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노즈워크’와 반려동물 전문 영양제 브랜드 ‘펫스힐’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는 노즈워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노즈워크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분해하는 미세유화·미세현탁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원료의 흡수율과 물질 안정성을 높인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노즈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영양제와 처방식 사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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