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풍특보…순간풍속 초속 27m 강풍·한라산 탐방로 통제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7일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으며 제주도앞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부는 곳도 있다. 이에 한라산은 기상악화로 인해 모든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주요지점 순간풍속(초속)을 보면 오전 11시 기준 윗세오름 27.1m, 고산 25.3m, 월정 22.0m, 마라도 20.7m, 가파도 20.2m 등이다.

제주도앞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m 내외로 높게 일고 있다.

주요지점 해상 파고는 오전 11시 기준 남해465 2.7m, 남해239 2.6m, 마라도 2.5m, 추자도 2.4m, 신창 2.8m, 제주 2.2m 등이다.

한편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신적설량은 오전 11시 기준 삼각봉(산지) 5.1㎝, 제주가시리(남부) 1.9㎝, 산천단(북부) 1.2㎝ 등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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