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36년 인생 최악의 한 해,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 남아"

김나연 기자 2022. 12.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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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채영이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채영은 "생각해보니 반대로 이렇게 힘들 때 아무것도 아닌 내 곁에서 밥도 같이 먹어주고, 위로를 건네며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고, 나에게 기회를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 올해 마지막을 앞두고 이상하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올해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해였을까. 사실은 미성숙했던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최고의 해가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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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이채영이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배신을 그린 영화 '강릉'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튜디오산타클로스 2021.10.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채영이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채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하게 2022년도는 내 36년 인생에서 운이 0.01%도 따라주지 않았던 최악의 해였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삶을 살아오면서 그전에는 미처 느껴보지 못한 고통의 종류와 종합병원들의 경험, 그 흔적들로 인해 내 몸에 남겨진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들,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억울함, 경험해보지 못한 인간의 다양성과 이해관계를 너무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채영은 "생각해보니 반대로 이렇게 힘들 때 아무것도 아닌 내 곁에서 밥도 같이 먹어주고, 위로를 건네며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고, 나에게 기회를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 올해 마지막을 앞두고 이상하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올해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해였을까. 사실은 미성숙했던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최고의 해가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잘가라 2022. 솔직히 세게 두드려맞아서 죽을 뻔했는데 난 버텨냈고, 좀 더 세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채영은 2021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비밀의 남자', 영화 '여타짜'(2021) 이후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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