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문제→LG 입단 불발…알몬테, 마이너 계약 통해 ML 입성 노린다

2022. 12. 17.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입단이 불발된 아브라함 알몬테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뉴욕 메츠는 17일(한국시각) 아브라함 알몬테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메츠는 이날 알몬테를 비롯해 토미 헌터, 지미 야코보니스, 션 레이드-폴리, 호세 페라자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당초 알몬테는 KBO리그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었다. LG는 지난 6일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는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타자로 타격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 또한 스위치 타자로 컨택과 장타력을 두루 갖추었으며, 출루 능력도 우수하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계약은 나흘 만에 무산됐다.

LG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외국인 선수 알몬테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메디컬 테스트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계약 합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적인 요인으로 인해 KBO리그 입성이 불발된 알몬테는 약 일주일 만에 새 둥지를 찾게 됐다.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알몬테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할 경쟁을 이어갈 전망.

알몬테는 지난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치며 10시즌 동안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24홈런 타율 0.235를 기록 중이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아브라함 알몬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