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김정은을 '미스터 김'이라 부르며 "조건 없는 대화 촉구"
안태훈 기자 2022. 12. 17. 11:44
"미스터 김과 전제 조건 없이 자리에 앉겠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현지시간 16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를 제안하며 이를 수용할 것을 미스터 김에게 촉구한다"며 한 말입니다.
이어 "미스터 김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스터 김'이라고 부른 겁니다.
이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지만, 도발 행위가 계속되는 한 정상적인 나라의 지도자로는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베단트파텔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의 고출력 엔진 실험에 대한 질문에 "이런 행동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동북아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ICBM 발사를 비롯해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해왔다"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데 협력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시간으로 어제(16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 즉 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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