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큰딸 상위 1% 영재..일반학교 진학 포기"('버킷리스트')[Oh!쎈 이슈]

김채연 2022. 12. 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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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상위 1% 영재인 큰딸의 교우관계를 걱정해 일반학교 진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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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한가인이 상위 1% 영재인 큰딸의 교우관계를 걱정해 일반학교 진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결혼 전 힘들었다며 “우리 일이라는 게 열심히 노력한만큼의 결과가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사람들은 ‘쟤 잘 못해’ 이야기한다. 복합적이었다. 결국 얼굴이 알려지는 직업을 선택한 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한가인에게 “연정훈 씨의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했냐”고 질문했고, 한가인은 “남편에게 모든 걸 의존하고 완전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갖고 있는 짐을 다 덜어내고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가인은 “남편과 결혼을 안했으면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이었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가인은 오은영을 향해 “아이들의 오감이 너무 발달됐다. 키우기 힘들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건 헐렁해서 싫고, 이건 까칠해서 싫다’고 한다. 둘째의 경우 섬유유연제 한 방울에도 ‘아 냄새나~’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스태프는 “(자녀가) 언어천재이지 않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똑똑한 건 맞다. 한번 보면 다 외우고, 책도 하루종일 본다. 벌써 속독을 한다”며 “같이 읽으면 내가 못 따라간다. 키우다 보니 똘똘한가보다 했는데, 40개월 때 한글이랑 영어를 읽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내가 읽는 걸 알려준 적이 없다. 기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가 나왔다”라며 “처음에는 좋았다. 똑똑하다 싶었는데, 눈치가 없는지 사회성이 없는지 코드가 좀 다르다”고 표현했다. 한가인에 말에 따르면 큰 딸은 다른 친구들이 가방 정리를 할 때 질문할 것 같은 타입이라고.

그러면서 한가인은 “교우관계가 걱정되더라. 결국 딸이 일반학교를 가는 걸 포기하고 소규모로 학습할 수 있는 학교에 진학했다”고 밝혔고, 오은영은 “사회성은 점차 배워나가는 거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 더 많이 빨리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평균보다 부족한 걸 많이 강화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4살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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