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전역 대설주의보 속 예산에 13.5㎝ 눈 쌓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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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예산 13.5㎝, 당진 12.7㎝, 천안 12.3㎝, 아산 송악 11.3㎝, 서산 10.5㎝, 청양 9.9㎝, 공주 유구 9.0㎝ 등이다.
오후 9시에는 충남 천안·공주·아산·청양·예산·홍성·계룡에 한파경보가, 대전·세종과 충남 논산·금산·부여·당진·서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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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넘어지고, 서해 여객선 결항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17일 오전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예산 13.5㎝, 당진 12.7㎝, 천안 12.3㎝, 아산 송악 11.3㎝, 서산 10.5㎝, 청양 9.9㎝, 공주 유구 9.0㎝ 등이다.
예산·홍성·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에 1시간당 2∼5㎝, 충남 남부(청양)에도 1시간당 2㎝ 안팎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내륙의 눈은 차차 그치겠으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서해안지역 눈은 다시 시작돼 18일 밤까지 매우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께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포함 36명이 탄 관광버스가 단독사고로 멈춰 있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탑승객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산·태안·당진·홍성·보령·서천 등 충남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에 불어닥친 바람의 순간 최대 초속은 태안 옹도 29.7m, 보령 대천항 25.1m, 홍성 죽도 24.6m, 서천 춘장대 22.2m 등으로 집계됐다.
서해 먼바다에 최고 4.6m 높이의 파도가 일었고, 보령 외연도와 녹도의 최대 파고도 3m가 넘었다.
이에 따라 보령 등지에서 서해안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후 9시에는 충남 천안·공주·아산·청양·예산·홍성·계룡에 한파경보가, 대전·세종과 충남 논산·금산·부여·당진·서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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