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은 한 팀만 받는다…크로아티아vs모로코, 유종의 미 거둘 팀은?[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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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것을 이뤘지만 피날레는 승리로 장식하는 게 좋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우리는 이 경기는 '큰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메달을 놓고 다투는 큰 경기다. 모로코를 존중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놀라운 팀이다. 해왔던 대로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다. 작은 팀 간의 큰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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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18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3~4위전을 벌인다.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 모로코는 프랑스에 패배하며 결승전 대신 3~4위전으로 향했다. 두 팀 모두 대회 전 예상 성적을 훌쩍 뛰어넘은 만큼 박수 받기에 충분한 행보였다. 3~4위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하는 게 더 낫다.
승리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바로 3위에게 주어지는 메달 때문이다. 월드컵에서는 1~3위에게만 메달을 수여한다. 우승팀에게는 금메달, 준우승팀에게는 은메달, 그리고 3위에게는 동메달을 준다. 4위에게는 메달이 주어지지 않는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이 개최국으로 4위를 차지해 특별히 메달을 받은 사례가 있을 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3위까지만 메달을 받는다.
메달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적지 않다. 준결승 무대까지 밟은 선수 입장에선 메달이라도 하나 따고 돌아가는 것과 따지 못하는 것에 차이를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도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전력을 모두 짜낸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우리는 이 경기는 ‘큰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메달을 놓고 다투는 큰 경기다. 모로코를 존중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놀라운 팀이다. 해왔던 대로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다. 작은 팀 간의 큰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마테오 코바치치도 “메달을 갖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메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모로코 생각도 다르지 않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3위로 대회를 마치는 것이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4위로 대회를 마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자카리아 아부크랄도 “프랑스를 상대로 잘 싸웠다. 자랑스럽다. 지금은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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