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시집살이 4년, 이유없이 눈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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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힘들었던 순간부터 아이 교육에 관한 고민까지 오은영 박사에 털어놨다.
지난 16일 오은영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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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은영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결혼 초, 시부모님과 합가해 살았던 시절을 언급하며 “결혼하고 나서 시집살이를 5년 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같이 살았다”며 “남편과 시부모님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했는데 촬영하고 집에 오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남편 얼굴을 보면 눈물이 쏟아지는 그럴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이제 세월이 지났으니, 그때 힘들었던 마음이 왜인지 짚이는 곳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갑자기 유명한 사람이 돼서 알 수 없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쟤 못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복합적이었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택하지 않았다면) 우울하거나 그런 일은 없었을 거다. 평범하게 살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가인은 또 “지금도 인터넷에 ‘한가인’이라는 제 이름을 쳐보지 않는다. 제 이름이 좋은 일로 기사가 나도 심장이 탁 떨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댓글이 있다. 100개 중 95개는 선플이라면 5개는 아닐 수 있다. 95개보다 더 신경쓰인다”고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언제 적 한가인이냐. 아줌마가 TV에 왜 나오냐는 댓글을 보기도 했다”고 상처 줬던 악플을 언급했다.
한가인은 또 똑똑한 첫째 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딸이 똑똑하다.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하루 종일 책만 본다. 속독을 해서 저랑 같이 읽어도 훨씬 빨리 본다. 문제를 풀어도 빠르게 푼다”면서 “똘똘하다고 생각하다가 40개월이 됐는데 한글도, 영어도 읽더라. 저는 알려준 적이 없다”고 어려서부터 남달랐던 재능을 자랑했다.
큰 딸은 영재 검사에서 상위 1%를 차지했다고. 한가인은 “처음엔 좋았는데 눈치가 없다고 할지,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할지, 사람들과 코드가 조금 다르다. 학교 가면 교유관계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안될 것 같아서 일반 학교 가는 걸 포기했다. 소규모 학교를 가야 할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사회성은 후천적으로 발전되는 것”이라면서 “상황마다 늘 가르쳐야 한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아이들은 선행하려고 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줘야 한다. 소규모 학교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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