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스페인 은퇴하는 날..."티키타카는 이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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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축구의 전성기를 열었던 세 얼간이의 중심 세르히오 부스케츠(34,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다.
스페인축구연맹은 17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을 차지한 부스케츠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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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패스 축구의 전성기를 열었던 세 얼간이의 중심 세르히오 부스케츠(34,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다.
스페인축구연맹은 17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을 차지한 부스케츠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부스케츠는 2010년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를 최정상으로 이끈 티키타카의 핵심이었다.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호흡을 맞추면서 최고의 중원을 형성했다. 영리하고 높은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패스와 공간을 활용하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스케츠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역할을 다했다. 모로코와 16강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탈락의 비판을 피하지 못한 그는 A매치 143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
스페인의 전성기를 담당했던 위대한 부스케츠가 떠나는 날 축구계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렸다. 카타르월드컵을 돌아본 명장 파비오 카펠로는 '마르카'를 통해 "티키타카는 끝났다"고 밝혔다. 더 이상 패스일변도의 축구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카펠로는 "터치, 터치, 터치, 더 많은 패스로는 이길 수 없다. 골키퍼가 옆으로 주고 다시 골키퍼가 받고 다음에는 반대편으로 보내는 축구. 이제 끝났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지금 축구는 항상 역습을 생각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수비를 보고 있다. 충돌에 두려움이 없는 강인한 피지컬 수비가 대세다. 이제 축구는 미친 듯이 달리고 압박해야 한다"라고 달라진 트렌드를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일원인 위르겐 클린스만도 "스페인이 한 일을 존경하지만 이제 로드맵을 바꿔야 한다. 스페인이 1000개의 패스를 해도 상대들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공교롭게 같은 날 티키타카의 중흥을 이끌었던 부스케츠의 은퇴와 티키타카의 종말을 알리는 명장의 말이 큰 의미를 준다. 마르카도 "이제 아무도 공을 원하지 않는다. 볼을 덜 소유하는 게 승리와 동의어가 됐다"며 "티키타카는 한때 축복받은 해결책이었지만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1000개의 패스를 끝으로 죽었다"고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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