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권은비 첫 인상 “전체적으로 나사 풀린 듯”

16일 유튜브 ‘인생84’에 출연한 가수 권은비.유튜브 ‘인생84’ 캡처.

만화가 겸 유튜버 기안84가 가수 권은비에 대한 솔직한 첫인상을 밝혔다.

기안84는 16일 유튜브 ‘인생84’에 ‘권은비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그는 권은비와 함께 술을 마시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권은비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기안84는 “근데 생각했던 거랑 이미지가 좀 다르다”라며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느낌이 묘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분 나빠할 게 아니라”라고 표현을 주저했다. 이에 권은비는 “기분 나쁜데 벌써”라고 즉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나사가 전체적으로 박혀 있긴 한데, 조금씩 풀려 있는 느낌”이라고 솔직한 평가를 남겼다. 권은비는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권은비가 “원래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오늘 여기서 보여준 모습이 기안84가 보여주는 모습일 거 같았다. 여자친구 있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진짜 없다. 소개 좀 해달라”라고 했다. 이에 권은비는 “없다. 본인의 가치관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30대가 되면 20대와 같은 텐션으로 사냐”라는 권은비의 질문에 기안84는 “30대면 꺾인다. 예전엔 화가 났다면 이제는 ‘허허’ 하며 넘긴다”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올해는 콘서트를 한다. 내년에는 여행을 갔다가 앨범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