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멤버 스페인 부스케츠 국가대표 은퇴
스페인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멤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4·바르셀로나)가 국가대표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 부스케츠는 16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약 15년 동안 143경기(2골)를 뛴 끝에 국가대표팀과 작별할 때가 왔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긴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국가대표 데뷔 기회를 줬던 비센테 델 보스케부터 자신의 은퇴 무대가 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루이스 엔리케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감독을 시작으로 팀 동료, 지원 스태프, 협회 관계자와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를 대표하고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날 "살아있는 전설 부스케츠가 국가대표로서 시간이 끝나간다고 발표했다"고 전하며 "부스케츠의 헌신은 그가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마지막 날까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선수 생활을 해온 부스케츠는 만 20세였던 2009년 4월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뒤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스페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할 때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에서 정상에 오를 때도 부스케츠는 핵심 자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스케츠의 은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는 남아공 월드컵 우승 멤버가 이제 하나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승민 ″'尹 당원 투표 100%', 명백한 불법″ vs 권성동 ″단순한 의견 표명″
- 동물원 탈출 침팬지 사살...″꼭 그래야 했나″ 논란
- 남아공 해변서 걸어나오는 외계인 포착…정체 알고보니
- [김기자의 문화이야기] 예술 경력 도합 97년, 롱런의 비결…″온전히 스스로 집중할 때 즐거워요
- 이승기 `후크와 소송, 돈 때문 아냐...준 돈 50억 기부할 것`(전문)
- [영상] 초대형 수족관이 터졌다…투숙객 350명 대피
- [영상] 환경·돌고래 걱정하던 '아바타2' 감독, 日서 돌고래쇼 관람해 구설
- 이승기X츄, 꺼지지 않는 논란 불꽃...소속사와 힘겨운 줄다리기 [M+초점]
- 마요르카 ″이강인 탐내는 구단 많지만 안 떠날 것″
- 프랑스 대표팀, 결승 이틀 앞두고 최소 5명 감기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