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주택 화재로 70대 사망… 딸은 의식 회복
김성현 기자 2022. 12. 17. 11:16
경기 부천시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나 지하에 살던 모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이 가운데 70대 어머니는 숨졌다. 17일 부천소사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분쯤 부천시 소사본동 한 다가구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사는 A(여·70대) 씨와 딸 B(50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어머니 A씨는 끝내 숨졌다. 딸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딸과 함께 지하층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1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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