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상생 업무협약…라디오 공정기능 강화
내년 3월 라디오(FM 99.9㎒) 개국을 앞두고 있는 OBS 경인TV가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자조합과 경기지역 교통·재난 안전 정보 제공 및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회의실에서 김학균 OBS 경인TV 대표와 김진섭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송·중계소와 연주소 구축 등 라디오 개국 준비에 나선 OBS가 외부기관과 라디오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첫 업무협약이다.
OBS는 앞서 지난 5월 경기지역 라디오 방송의 새 사업자로 선정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통과 재난방송 등 공적인 책임을 강화하는 방송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방송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지역 2만 7000여 개인택시 조합원 중 상당수가 OBS 라디오의 교통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3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나 재난상황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또 개인택시 조합원들은 OBS 라디오 채널을 통해 택시 운행 시 고정해 3년 만에 다시 방송하는 FM 99.9㎒를 경기도민들에게 홍보하고, OBS는 방송을 통해 택시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운전과 관련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학균 대표이사는 “이상 기후를 비롯해 도로 위 돌발상황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양 기관의 협약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 및 재난정보를 청취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섭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내년 3월부터 송출될 OBS 라디오 방송이 택시산업의 공익적인 역할과 인식개선을 담은 도민의 방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OBS는 경기도개인택시사업조합에 이어 내년 1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도 상생 업무협력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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