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유엔특사` 10년만에 때려친 졸리… 난민지원 직접나선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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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직을 맡아온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16일(현지시간) 10년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현지 난민·단체와 직접 소통하기로 했다는 소식인데요.
졸리는 UNHCR과 공동 성명을 내고 "UNHCR 특사로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면서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난민 및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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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직을 맡아온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16일(현지시간) 10년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현지 난민·단체와 직접 소통하기로 했다는 소식인데요. 이에 대해 WP는 졸리가 최근 유엔이 인권 침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기관에 환멸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배우 졸리 10년간의 유엔특사 활동 종료 WP "인권침해 대응 못하는 유엔에 환멸느끼는듯"
졸리는 2001년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2012년 특사로 임명됐는데요. 이후 이라크 모술, 예멘 등 전 세계 분쟁 현장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에도 관심을 기울였죠. 또 그는 4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소아과를 방문, 이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고 그다음 달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내 의료 시설을 찾아 어린이 및 자원봉사자와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유엔, 강대국 이익·목소리에 영합" 직접 현지 난민·단체와 소통에 나설 계획
실제 졸리는 6월 타임지에 "유엔이 설립된 방식 탓에 유엔은 삶과 권리를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한 채 전쟁과 박해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강대국들의 이익과 목소리에 영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수십 년간 국제기구 작업에만 집중했으며 현지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데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라고도 말했다.
졸리는 UNHCR과 공동 성명을 내고 "UNHCR 특사로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면서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난민 및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는군요.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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