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지막 우승 멤버' 부스케츠, 대표팀 은퇴 공식 발표

이한주 기자 2022. 12.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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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탠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4·FC바르셀로나)가 정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축구협회도 "살아있는 전설 부스케츠가 국가대표로서의 시간이 끝나간다고 발표했다"며 "부스케츠의 헌신은 그가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마지막 날까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그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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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빨간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탠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4·FC바르셀로나)가 정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부스케츠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약 15년 동안 143경기(2골)를 뛴 끝에 국가대표팀과 작별할 때가 왔음을 알린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부스케츠는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2022-2023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의 활약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2009년 4월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모두 정상에 오를 때도 부스케츠는 핵심 선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우승했던 동료들이 차례로 유니폼을 벗을 때도 부스케츠는 변함없이 스페인의 중원을 지켰다. 이후 부스케츠는 이번 카타르에서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치렀지만, 스페인이 16강전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가 잡히며 그의 국가대표 여정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부스케츠는 "긴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를 대표하고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축구협회도 "살아있는 전설 부스케츠가 국가대표로서의 시간이 끝나간다고 발표했다"며 "부스케츠의 헌신은 그가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마지막 날까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그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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