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어 APBC까지…넓어진 KBO 영건 보폭, 운영은?[SC초점]

박상경 2022. 12.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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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이 부활한 가운데 내년 대표팀 운영법에 관심이 쏠린다.

KBO가 앞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을 24세 이하 선수로 꾸리기로 한 가운데, 같은 연령 제한에 와일드카드 3명이 적용되는 APBC 일정이 이어진다.

대회 시기와 상황을 고려할 때 류 감독이 내년 24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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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이 부활한 가운데 내년 대표팀 운영법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엔 3개 국제 대회가 펼쳐진다. 3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치른다.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펼쳐지고, 11월 APBC 일정으로 이어진다.

WBC는 연령 제한 없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국계 선수 참가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무대. KBO가 앞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을 24세 이하 선수로 꾸리기로 한 가운데, 같은 연령 제한에 와일드카드 3명이 적용되는 APBC 일정이 이어진다.

아시안게임, APBC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이강철 감독이 WBC를 이끌지만, 대회 후엔 원소속팀인 KT 위즈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리그 중단 없이 치르는 아시안게임, 시즌 종료 직후 펼쳐질 APBC 일정에 이 감독이 나서기는 사실상 어렵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이 내려지기 전, KBO는 류중일 전 LG 트윈스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대회가 연기되고 이 감독이 WBC를 이끌게 됐다. 대회 시기와 상황을 고려할 때 류 감독이 내년 24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시즌 막판 두 달 간격으로 치러지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구성 면에서도 치밀한 계획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우영(23) 문보경(22·이상 LG 트윈스) 정철원(23·두산 베어스) 정은원(22) 노시환(22·이상 한화 이글스) 이의리(21) 정해영(21·이상 KIA 타이거즈) 한동희(23·롯데 자이언츠) 등 24세 이하 대표팀 주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영건들 대부분이 팀 주전이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순위 싸움이 절정에 달할 시즌 막판 차출에 대한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시 병역특례가 적용되는 아시안게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포스트시즌 직후 펼쳐지는 APBC는 일본, 대만, 호주를 상대로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마냥 가볍게 볼 수준의 대회는 아니다. 결국 두 달 사이 치를 두 번의 대회에서 어떻게 힘 조절을 하느냐가 대표팀 구성과 운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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