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량, 도로 가로질러 아파트 담벼락에 ‘쾅’…아무도 안 다친게 ‘천운’

이승구 2022. 12.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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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차량이 차들이 다니는 6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가로질러 건너편 아파트 담장을 들이받은 사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차량이나 인도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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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80대 여성 운전자, 브레이크 밟으려다 가속 페달 밟아 사고”
한문철 “제보자·앞차 운전자·SUV 운전자 모두 사고 안나다니 ‘천운’”
누리꾼들 “영상만으로도 심장 멎는 줄…근처 행인도 피해 없어 다행”
8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흰색 SUV 차량이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아파트 담벼락으로 질주했다. 한문철TV 캡처
 
한 차량이 차들이 다니는 6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가로질러 건너편 아파트 담장을 들이받은 사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차량이나 인도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으로 날아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정상적으로 운전하던 중 갑자기 흰색 SUV가 나타나 빠른 속도로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오른쪽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는 일이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가 난 SUV 차량은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골목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다른 차와 충돌을 했는데, 이때 운전자가 당황해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고 A씨가 운전 중인 도로로 질주한 것이다. 

특히 사고 주변 인도로 행인 몇 명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다행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A씨는 “사고가 난 SUV의 운전자는 80대 여성이었는데,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급발진으로 발생한 사고인 것 같지만, 이 사고는 운전자가 당황해서 일어난 것”이라며 “A씨가 조금만 더 빨리 갔다면 SUV 차량과 부딪혀 큰 사고가 날 뻔했다. A씨와 앞차 운전자, 80대 여성 모두 운이 좋다. 세분 다 천운”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영상만으로도 심장 멎는 줄 알았다’, ‘진짜 인도에 사람이 없었던 게 천운이다’, ‘도로에 설치한 변압기 등 전기시설도 손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영상만 보고 진짜 급발진으로 알았다’, ‘나이 드신 분들 운전면허 갱신할 때 검사를 더 강화해야 한다’, ‘65세 이상은 자동차 적성검사를 매년마다 엄격하게 검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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