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줬다” 보스턴의 요시다 계약, 비판받는 이유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2. 12.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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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5년간 9000만 달러(약 1,184억 원) 계약을 안겨준 보스턴 레드삭스, 업계의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요시다의 계약이 업계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합의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수상한 구석이 많은 계약이었다.

포스팅 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만에 계약 합의 소식이 나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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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5년간 9000만 달러(약 1,184억 원) 계약을 안겨준 보스턴 레드삭스, 업계의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요시다의 계약이 업계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합의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수상한 구석이 많은 계약이었다. 포스팅 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만에 계약 합의 소식이 나왔기 때문.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전략과도 어울리지않는 행보였다.보라스는 지난 2012년 12월 류현진의 포스팅 계약 때는 마감 직전까지 LA다저스와 줄다리기를 벌였었다.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젠탈이 지적한 비난의 초점은 다른 곳에 맞춰져 있다. 한마디로 “너무 많이줬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한 경쟁 구단 임원은 “그의 스윙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요시다가 평균 이하의 외야 수비 능력을 갖고 있으며 좌완 대처 능력과 파워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이 임원은 요시다에 대한 적정 가격으로 40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보스턴이 제시한 가격의 두 배다.

요시다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보여준 가장 큰 장점은 출루 능력이다. 지난 여섯 시즌 연속 4할대 이상 출루율 기록했고 네 시즌 연속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영입에 큰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진 거스 콰틀바움 레드삭스 프로 스카웃 디렉터는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치로 이후 내가 본 최고의 순수한 타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2년간 일본에서 직접 그를 지켜봤던 콰틀바움은 “과거 카일 슈와버가 좋은 접근법을 보여줬던 것처럼 우리 타선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시다에 대해 평가했다.

선수 에이전트인 보라스도 “하이 패스트볼을 칠 수 있는 선수고, 볼은 건드리지 않으며 숨겨진 파워가 있는 선수”라며 자신의 고객에 대해 말했다.

레드삭스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하임 블룸 CBO(chief baseball officer)는 “스윙과 공을 보는 능력 등은 어떤 새로운 환경에 처해지든 잘 옮겨오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리스크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다른 가능성도 보고 있다. 특히 직전 시즌 파워를 보여준 것, 그리고 상황에 따라 이에 맞게 인플레이 상황을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능력 등을 봐왔다. 그런 모습들을 다른 여러 지점에서, 그리고 부담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외야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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