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내 허락도 없이 '송도 집값 폭락'에 이름 거론..속 쓰리다"(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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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옛 아파트 시세와 현재 송도 아파트를 비교하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잠자던 오토바이를 깨우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옛 동네를 찾았고, 거주하던 아파트의 시세를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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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광규가 옛 아파트 시세와 현재 송도 아파트를 비교하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잠자던 오토바이를 깨우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옛 동네를 찾았고, 거주하던 아파트의 시세를 검색했다.
시동이 꺼져 잠시 오토바이는 세운 김광규는 "옛날에 살던 아파트 근처인데 한 때 사고 싶었던 아파트였다. 시세나 한 번 볼까?"라며 휴대폰을 꺼내 검색했고, "시세를 보는 건 하루 일과가 됐다. 10억에 사라고 했던 집이 지금은 호가 25억이 됐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VCR을 보던 박나래와 전현무는 "시세를 왜 보냐?"며 "내가 더 가슴이 아프다. 회원님들 왜 다들 얼굴을 가리고 있냐"며 가슴 아파했다. 키와 코쿤은 "형님이 걱정된다. 다들 눈알 돌리지마"라며 눈치를 봤다.
앞서 김광규는 11년간 모은 전 재산을 전세 사기를 당해 모두 날렸고,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하자 집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 10억 강남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았다고. 이후 송도에서 56년 만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 자신의 아파트를 매매했지만, 최근 집값이 폭락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규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에서 "서른이 되니까 인생을 리셋하고 싶더라. 연극을 해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시작했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서울로 왔는데 전세 사기를 당했다. 11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날려서 예능, 드라마 안 가리고 들어오는 대로 다 출연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내 허락도 없이 송도 집 값 떨어진 걸 내 이름을 쓴다"며 "속이 안 쓰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잊어야지..' 하면서도 옛 생각이 난다. 부부 같으면 엄청 싸운다고 하는데, 난 혼자라서 싸울 일은 없다"며 스스로 위안하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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