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우승 청신호?…결승전 직전 佛 선수단이 심상찮다
일각선 코로나·메르스 가능성 제기
음바페·지루 등 핵심선수까지
감염땐 결승전 돌발변수 될 수도
함께 훈련하고 식사하고 대화하며 밀착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선수들 특성상 바이러스가 선수단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잖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현지시간) AP, AFP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가 감기 증세로 이날 예정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레 코망(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도 며칠 전부터 같은 증상을 보였다. 확인된 것만 최소 5명이 감기 증상을 보인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와 오렐리엥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터라, 감기가 팀내 광범위 하게 확산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선수들이 앓고 있는 게 과연 감기가 맞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인후통, 복통, 두통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미국 폭스 뉴스는 프랑스 대표팀 직원들을 인용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공영방송 프랑스24는 인후통 등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나 메르스는 전염성이 높은 만큼 자칫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주축 선수들까지 감염될 경우 결승전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단 프랑스 팀은 증상을 보이는 선수들을 방으로 격리해 치료하고 있다. 손을 잘씻고, 악수 대신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몸을 부딪혀 가며 훈련을 하는 만큼 선수들이 면역력을 발휘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는 AP통신에 “바이러스는 무섭지 않다.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두통과 약간의 복통을 겪었다. 생강과 꿀이 들어간 차를 만들어줬더니 상태가 호전됐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살아있는 전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이 결승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아울러 선수단 전체가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 릴 수 있게 몸을 던지겠다”며 전의를 불태우는 등 팀의 정신적 지주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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