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英 물류창고 노동자들, 내년 1월 파업 결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철도 노조를 비롯해 연말 공공부문 파업이 본격화한 데 이어 아마존 물류창고도 파업을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산별노조인 GMP는 잉글랜드 서부 코번트리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가 내년 1월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철도, 우편, 의료 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서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영국에서 철도 노조를 비롯해 연말 공공부문 파업이 본격화한 데 이어 아마존 물류창고도 파업을 선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산별노조인 GMP는 잉글랜드 서부 코번트리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가 내년 1월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물류창고는 지난 8월과 11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일시 업무 중단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이 창고 노동자 약 1천여 명은 지난 15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 63% 이상의 투표율로 파업을 선택했다. 파업에 들어가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지난여름 시간당 3% 임금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시간당 10.50파운드(1만6천741원)에서 11.45파운드(1만8천255원)를 받는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올해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시간당 15파운드(2만3천916원)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0.5%p 인상 등 9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사측은 "2018년 이후 직원들의 시급은 29% 증가했다"며 "또 민간 의료 보험과 식사 보조금, 직원 할인 등의 혜택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1천개가 넘는 아마존 물류시설 중 지난 4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물류창고가 첫 노조를 결성했지만, 파업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영국에서는 철도, 우편, 의료 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서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