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황홀한 바닷속…192분은 장벽[스크린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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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는 둘 사이에서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로아크(브리튼 달튼 분),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 분) 세 자녀를 낳고 그레이스 박사의 딸 키리를 입양해 가족을 이룬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김성철 분)가 8년 만에 귀국하고,'인조'(유해진 분)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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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는 둘 사이에서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로아크(브리튼 달튼 분),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 분) 세 자녀를 낳고 그레이스 박사의 딸 키리를 입양해 가족을 이룬다. 이들 가족의 평온도 잠시, 하늘에서 온 이들의 위협을 느끼고, 가족과 숲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그들이 다다른 곳에서 생김새도 생활방식도 다른 물의 부족 멧케이나족을 만나고, 멧케이나족의 일원을 되기 위한 제이크 설리 가족의 분투가 그려진다.
2009년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간 인류의 모험을 그린 ‘아바타’의 속편. 당시 영화는 눈부신 기술적·상업적 성취를 일구며 세계 영화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3년 만에 나온 속편은 바다로 옮겨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말한다. 스크린에 펼쳐놓은 수중 세계는 황홀 그 자체. 3시간 12분의 긴 러닝타임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필요하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 러닝타임 192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12월 14일.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는 어의 ‘이형익’(최무성 분)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김성철 분)가 8년 만에 귀국하고,‘인조’(유해진 분)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경수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한다.
‘올빼미’는 역사적 사실 위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팩션 사극이다.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가, 소현세자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역사적 개연성을 따르면서 긴장감 넘치게 펼쳐냈다. ‘올빼미’는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 못지않게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이 영화로 ‘택시운전사’(2017) ‘봉오동전투’(2019)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류준열은 그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얼굴과 에너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실과 허구, 유해진과 류준열의 강력한 시너지.
감독 안태진. 러닝타임 118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1월 23일.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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