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GG' 외야수 화이트삭스로 간다…5년 982억, 구단 역대 최고액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스타 출신 앤드류 베닌텐디(28)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미국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소식통은 베닌텐디와 화이스삭스가 5년 7500만 달러(약 982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베닌텐디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닌텐디는 2018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보스턴에서 첫 우승 반지를 끼웠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켄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2021시즌 베닌텐디는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 켄자스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켄자스시티에서 93경기 347타수 111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0.320, OPS 0.785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첫 올스타전 출전도 했다.
이후 베닌텐디는 트레이드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양키스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33경기 114타수 29안타 2홈런 12타점 타율 0.254, OPS 0.735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초 손목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됐다. 베닌텐디의 통산 기록은 778안타 73홈런 384타점 타율 0.279, OPS 0.782다.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온 베닌텐디는 화이트삭스의 역대 최고 금액 계약 선수가 됐다. 화이트삭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야스마니 그랜달을 4년 7300만 달러(약 956억 원)에 영입했다. 이 금액을 베닌텐디가 뛰어넘었다.
'MLB.com'은 "베닌텐디 영입은 화이트삭스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드는 영입이다. 그들은 우타자가 많고 수비에서도 서툴렀다. 2021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좌타자 베닌텐디는 두 분야를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며 "베닌텐디는 지난 시즌까지 켄자스시티의 벤치코치로 있던 페드로 그리폴 감독과도 인영이 있다"라고 했다.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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