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FA 대어, 스완슨은 어디로 갈까?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2. 12.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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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이제 2억 달러 이상 계약이 기대되는 대어급 FA는 댄스비 스완슨(28) 한 명만 남았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같은 날 칼럼을 통해 컵스 보스턴 미네소타 등이 선수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스완슨이 경쟁하는 팀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다저스가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는 애틀란타와 재계약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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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이제 2억 달러 이상 계약이 기대되는 대어급 FA는 댄스비 스완슨(28) 한 명만 남았다.

올스타, 골드글러브 출신의 스완슨은 내년 개막전 기준 만으로 29세로 아직 젊고, 2022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에서 알 수 있듯 수비 능력도 검증받았다. 지난 2년간 연달아 25홈런을 넘기며 장타력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복수의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대표적이다. 모두 유격수가 필요한 팀들이다.

스완슨은 현재 FA 시장에 남은 마지막 대어다. 사진= MK스포츠 DB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같은 날 칼럼을 통해 컵스 보스턴 미네소타 등이 선수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스완슨이 경쟁하는 팀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다저스가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는 애틀란타와 재계약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돈을 쓸 상황이 못된다. 트레버 바우어에 대한 징계가 항소 결과 경감되거나 최악의 경우 번복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바우어에게 지급하지 않았던 급여를 줘야한다. 현재 부유세 한도까지 3200만 달러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스완슨을 영입하고 바우어에 대한 징계가 뒤집어질 경우 이 한도를 넘기게된다.

다저스는 스완슨을 영입하지 않을 경우 내부 자원인 개빈 럭스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럭스가 마침내 자신의 원래 포지션을 되찾게되는 것. 로젠탈은 다저스 구단 내부에서 럭스가 평균 이상의 유격수 수비 능력을 보여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일부 타구단에서는 다저스가 온전히 그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길지에 대한 의심이 있다고 전했다.

스완슨의 행보와 관련해 흥미로운 변수도 존재한다. 스완슨은 미국 여자축구대표인 맬로리 퓨와 약혼한 사이. 퓨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카고 레드스타스에서 뛰고 있다. 컵스가 스완슨의 행선지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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