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대설주의보에 도로 곳곳 통제..차량 거북이 주행

오늘(17일) 제주 번영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오늘(17일) 아침부터 산간지역과 동부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차량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간과 북부.남부 중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아직 대설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동부권에도 눈이 날리면서 번영로 등 도로에도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산간지역 도로는 속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1100도로 서귀포시 방면 어승생삼거리부터 어리목 입구 교차로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5.16도로 한라생태숲공원~성판악입구삼거리~서성로입구교차로를 지나려는 소형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합니다.

모레(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2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입니다.

중산간은 20cm 안팎, 해안지역은 동부권을 중심으로 5~15cm로 예보됐습니다.

산지, 중산간에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점차 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대설경보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영하에 가까운 추위가 모레까지 지속되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한 노약자와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