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대응하자"…괴산군 기본계획 수립 착수

연구용역 착수…"정확한 현황 분석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 괴산군은 문석구 부군수를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구감소 지역 대응 기본계획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립해야 하는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계획이다.

괴산군은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인구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5개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에는 △인구감소대응 위원회 설치 △생활인구 확대 △보육여건 개선, 교육·의료·주건·문화기반 확충 등 특례 △청년·중장년 정착 지원, 생활환경·경관 개선 등 맞춤형 지원 △지자체 간 생활권 연계·협력 방안 등을 담는다.

용역수행기관 ㈜에코메아리는 내년 5월까지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 분석, 주민 토론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수렴 등 계획 수립을 진행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괴산군의 정확한 현황 분석과 문제를 해결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괴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14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간 연계협력을 위해 인구감소 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준비위원회도 발족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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