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선수단 전원' 부상자 명단 등재...사무국과 갈등 시작

김호중 2022. 12.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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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선수단 전원을 부상자로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선수단 전원을 NBA 공식 부상자 리포트에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아예 선수단 전원을 부상자로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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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마이애미가 선수단 전원을 부상자로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선수단 전원을 NBA 공식 부상자 리포트에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마이애미는 18일 예정되어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 대한 부상자 현황을 사무국에 제출했는데 지미 버틀러(오른쪽 무릎), 뱀 아데바요(왼쪽 발목), 카일 라우리(왼쪽 무릎)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 맥스 스투르스(오른쪽 어깨), 던컨 로빈슨(하부 등) 등 교체 선수까지 한 명의 선수도 빼놓지 않고 몽땅 부상자로 등록했다.

어떤 일일까. 실제로 팀 전원이 부상을 당한 것일까?

그럴 가능성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마이애미가 사무국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NBA 사무국으로부터 25000달러 벌금을 받았다. 그들이 제출한 부상자 리포트와 실제 결장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브루클린 네츠도 같은 이유로 벌금을 받았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아예 선수단 전원을 부상자로 등록시켰다. 부상자 리포트에 오르지 않은 선수가 결장하면 문제가 되지만, 부상자 리포트에 Questionable, 혹은 Probable로 등재되어 있는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이애미는 이를 이용, 아예 전 선수를 등재시킨 뒤 자유롭게 선수들 기용을 결정하겠다고 계산했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전후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선수단 전원이 부상 당했을 가능성보다 이같은 추측이 훨씬 신빙성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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