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이재명, 민주당의 ‘계륵’…리더십 문제”

김영환 2022. 12.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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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났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 복당에 대해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양 의원은 "복수의 위원에게 물어 봤더니 제 이름이 나온 적은 없다고 하는데 복당 불허로 올라간 건 무슨 이야기냐"라며 민주당이 복당 여부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대해 불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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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자 무소속 의원, “사법 리스크 아닌 이재명 리스크”
“복당 철회…당사자 조사 없이 제명하더니 또 비슷한 일”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났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 복당에 대해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사진=뉴시스)
양 의원은 16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민주당의 상황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이건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다”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유·무죄와 상관없는 이재명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그는 “첫 번째 문제점이 뭐냐 하면 당 대표의 메시지가 희화화 되고 힘이 전혀 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가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느라 미래 아젠다를 전혀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포용력이 좀 사라졌다”라며 “그리고 강대강 대치로 해서 협치가 실종된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에서 ‘계륵’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양 의원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구 사무실 직원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출당을 의결하자 최종 결론에 앞서 자진 탈당했다.

양 의원은 최근 복당을 신청한 뒤 철회했는데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양 의원의 복당을 논의했다는 점에 대해서 “작년에 당사자 조사 한 번 없이 제명 의결을 했는데 또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양 의원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복당 신청이나 철회는 문서로 한다고 돼 있다’고 해 당헌당규를 찾아보니 복당 신청은 있지만 철회하는 문서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복당 신청 철회를 구두로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양 의원은 “복수의 위원에게 물어 봤더니 제 이름이 나온 적은 없다고 하는데 복당 불허로 올라간 건 무슨 이야기냐”라며 민주당이 복당 여부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대해 불만을 피력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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