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시간당 3~4㎝ 폭설…충청권 전지역 대설주의보

서산 10.5㎝, 예산 10.5㎝, 당진 7.7㎝ 눈 쌓여
충남재안전대책본부 긴급 제설작업 나서

17일 오전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계단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2022.12.17/뉴스1ⓒ 뉴스1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17일 대전·충남·세종 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9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4㎝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이날 이 시각까지 적설량은 서산 10.5㎝, 예산 10.5㎝, 당진 7.7㎝, 홍성 7.7㎝, 태안 7.2㎝, 청양 4.9㎝, 공주 3.8㎝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력 666명, 장비 378대를 배치하고 자재 3506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폭설에 대비해 축사와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구조물 85동과 농업용 비닐하우스 3337동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