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장 선거 D-60…경남지역 후보들간 단일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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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제26대 수협중앙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지역 후보들간 단일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나는 단일화를 원한다.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나도) 하나같이 열려있다. 경남지역조합장들의 의견을 물어 한 사람으로 (단일화를) 하자.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에서 하자고 제안했다"며 "약 11만명에 달하는 전국수협조합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다. 끝까지 단일화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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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해,통영수협조합장간 단일화 '관건'
김임권 전 중앙회장, 김청룡 목포조합장도 출사표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차기 제26대 수협중앙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지역 후보들간 단일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과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나는 단일화를 원한다.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나도) 하나같이 열려있다. 경남지역조합장들의 의견을 물어 한 사람으로 (단일화를) 하자.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에서 하자고 제안했다"며 "약 11만명에 달하는 전국수협조합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다. 끝까지 단일화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협 60년이 됐다. 미래100년을 준비할 새로운 비전을 만들 시기가 됐다"며 "수협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후보로 나선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은 "(나도)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단일화를 하려면 6개월전에 정리했어야 했다. 나름대로 나도 그렇고 상대 후보도 그렇고 그동안 공을 들였는데 단일화를 위해 포기할 수 있겠나? 각자 알아서 선거 운동 열심히 해야하지 않나? 이젠 시간이 촉박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며 완주의지를 밝혔다.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수협조합원들에 대한 규제개혁이 최우선 목표다. 육지에 비해 바다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규제가 많다. 예를 들면 '치어 포획 금지 기간'이 있는데 누가 일일이 다 기억하고 다니냐. 그래서 어업인들은 벌금을 받은 이력들이 많다. 어업인들은 먹고 사느라 바빠 춥고 더운 날에도 바다에 나가 일한다"며 "이러한 규제부터 개혁해야 한다. 수산인들에겐 '바다'가 전부"라고 말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이들 두 후보를 포함해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2015년),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등 4명이다. 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전국 수협조합장 숫자는 서울(3명), 경인(5명),강원(9명), 충남(8명),전북(4명), 전남(20명),경북(9명),경남(19명),부산(7명),제주(7명) 등 총 91명이다.
수협조합 분포 특성상 조합 수가 많은 전라도와 경상도 출신 조합장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거세다.
특히 경남 사천 출신의 이방호(15대,16대), 거제수협조합장 출신의 박종식(17대,18대,21대)과 정상욱(19대), 진해수협조합장 출신의 이종구(22, 23대), 부산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출신의 김임권(24대)과 임준택(25대 현재 회장) 등 1990년 이후 역대 회장 이력은 압도적으로 경남과 부산 출신 조합장들이 많았다.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에 위탁해 실시한다. 차기 수협 회장 선거는 내년 2월16일에 열린다.
선거인은 중앙회장 1명과 회원조합장 91명 등 모두 92명이다. 투·개표는 당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실시된다.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1월4일부터 가능하고 후보자 등록은 2월1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다.
본 후보 등록 전까지 후보자들간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남 지역 두 후보들간 단일화 여부를 두고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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