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조현옥 전 인사수석 소환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현옥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어제(16일) 문재인 정부 초기 인사 책임자였던 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청와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수석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임명돼, 2년 간 인사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앞서 2019년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중앙행정부처 전반에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등 9곳을 압수수색하며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청와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