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3000만원 기부 `성북구 천사` "이웃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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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1년 동안 한 번에 3000만원씩 3차례에 걸쳐 총 9000만원을 서울 성북구청에 기부했다.
17일 성북구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달 중순께 구청 계좌로 기부금 3000만원을 입금했다.
구청 직원이 계좌를 정리하다 3000만원이라는 익숙한 액수와 함께 낯익은 이름을 발견하면서 A씨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에도 구청 직원들은 기부금 전달식이나 청장과의 대화 등을 제안했지만 A씨는 모두 거절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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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1년 동안 한 번에 3000만원씩 3차례에 걸쳐 총 9000만원을 서울 성북구청에 기부했다.
17일 성북구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달 중순께 구청 계좌로 기부금 3000만원을 입금했다. A씨가 성북구에 3000만원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구청 직원이 계좌를 정리하다 3000만원이라는 익숙한 액수와 함께 낯익은 이름을 발견하면서 A씨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다.
A씨의 기부가 시작된 건 지난해 11월 24일이다. 당시 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한 A씨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성북구 측은 기부신청서를 통해 이름과 연락처를 파악했지만, A씨는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올해 6월에도 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아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에도 구청 직원들은 기부금 전달식이나 청장과의 대화 등을 제안했지만 A씨는 모두 거절하고 자리를 떴다.
구 관계자는 "세번째 기부 후 여성분께 전화를 하니 (돈을 보낸 사람이) 자신이 맞다고 했다"며 "이번에도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한마디 외에는 별다른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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